병원에 다녀오면 주머니 속에 남는 것은 처방전과 카드 영수증뿐일 때가 많습니다. 막상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고 하면 병원에 다시 들러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게 됩니다. 특히 아이가 셋이나 되는 가정이라면 환절기마다 들락날락하는 병원 기록을 일일이 챙기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이런 불편함을 줄여주는 청구의신 같은 앱들이 등장해 스마트폰 클릭 몇 번으로 서류 없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다 보니 과연 이 기업들이 수수료도 받지 않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의구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수익 구조 원리

청구의신을 운영하는 레몬헬스케어와 같은 핀테크 기업들은 일반 사용자에게 수수료를 받는 대신 기업 간 거래인 B2B 모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병원에는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예약 및 수납 시스템을 구축해주고 이에 따른 솔루션 도입 비용과 유지보수료를 받습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종이 서류를 사람이 수기로 입력하는 것보다 디지털 데이터를 바로 전송받는 것이 운영 비용 면에서 훨씬 이득이기 때문에 플랫폼에 데이터 전송 수수료를 지불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편리함을 얻고 기업들은 업무 효율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며 그 과정에서 플랫폼이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청구의신(건강의신) 안드로이드 어플 다운

청구의신(건강의신) 아이폰 어플 다운

 

최근에 건강의신 이라는 어플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내용은 조금 많이 확대가 된것으로 보여집니다. 근데 제가 보기에는 기존 어플도 사용은 가능한것으로 보입니다.

 

데이터 가치 활용

플랫폼에 모이는 방대한 양의 진료 및 청구 데이터는 그 자체로 강력한 자산이 됩니다. 물론 개인정보는 철저히 비식별 처리되어 보안이 유지되지만 통계적으로 활용되는 보건 의료 데이터는 제약사나 연구 기관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쓰입니다. 신약 개발이나 특정 질환의 유행 패턴을 분석하는 데 활용될 수 있어 미래 가치가 높습니다. 또한 사용자의 청구 이력을 분석해 개인에게 부족한 보험 담보를 안내하거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광고 모델도 수익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일반 의원 검색

앱을 설치하고 동네 의원에서 진료받은 내역을 찾으려 할 때 자료가 하나도 없다고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시스템 결함이 아니라 제약 사항 때문입니다. 무서류 청구 기능은 병원 전산망과 플랫폼이 직접 연결되어 있어야 가능합니다. 현재는 주로 대학병원이나 대형 종합병원 위주로 연동이 되어 있어 규모가 작은 동네 의원은 검색 결과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서류 없는 청구 대신 종이 서류를 직접 촬영해서 올리는 일반 청구 방식을 이용해야 합니다.

 

보험 청구 방법

이용하려는 병원이 제휴 병원인지에 따라 청구 방식이 달라집니다. 아래 표를 통해 상황별 대처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분 제휴 병원(대형병원) 비제휴 병원(일반 의원)
준비 서류 별도 서류 필요 없음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청구 방식 앱 내 데이터 전송 서류 사진 촬영 후 업로드
장점 재방문 불필요, 즉시 완료 모든 보험사 청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