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을 걸을 때마다 코끝을 자극하는 고소한 기름 냄새와 정겨운 소음은 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특히 주말 아침, 아이들과 함께 시장 골목을 누비며 간식을 사 먹거나 신선한 베이킹 재료를 고르는 일은 일상의 작은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예전만큼 장바구니를 가볍게 채우기가 부담스러워진 것도 사실입니다. 우연히 이웃을 통해 알게 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종이 상품권처럼 매번 은행에 가야 하는 줄 알았으나,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방식이 생각보다 훨씬 간편하고 혜택도 커서 이제는 장보기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디지털 온누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과거 종이로 발행되던 지류형이나 QR코드를 매번 찍어야 했던 모바일 방식의 불편함을 개선한 통합 앱 기반의 서비스입니다. 소비자가 평소 사용하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해두면,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결제 시 충전된 상품권 잔액이 자동으로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할인 혜택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역시 경제적인 이득입니다. 2026년 현재 기준으로 적용되는 상세한 혜택과 한도를 정리해 드립니다.

구분 할인율 월 구매 한도 특징
디지털 상품권(카드형) 7% 100만 원 기존 앱 및 카드 등록 방식
지류형 상품권 5% 50만 원 종이 상품권 형태

명절 기간에는 일시적으로 할인율이 10%까지 상향되기도 하지만, 평상시에는 7%의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100만 원을 충전할 때 93만 원만 결제하면 되므로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효과가 큽니다. 여기에 전통시장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가 최대 40%까지 적용되니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혜택입니다.

카드 등록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이 서비스의 핵심적인 편리함입니다. 온누리상품권 앱을 설치한 뒤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와 결제용 카드를 등록하면 준비가 끝납니다. 등록 가능한 카드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신한, 현대, 삼성, KB국민 카드
  • BC카드(우리, IBK기업, NH농협 등 포함)
  • 롯데, 하나, NH농협 카드

본인 명의의 카드라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등록이 가능합니다. 다만 법인카드는 등록이 제한될 수 있으니 개인 카드를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등록해두면 실물 카드를 긁거나 삼성페이, 애플페이로 결제해도 온누리 가맹점이기만 하면 자동으로 상품권 잔액에서 먼저 돈이 빠져나갑니다.

온누리상품권 공식홈페이지 바로가기

 

실적 인정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카드 실적입니다. 온누리상품권 앱을 통해 결제하더라도 실제로는 등록한 카드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해당 카드의 이용 실적에 그대로 포함됩니다. 포인트 적립이나 캐시백 같은 카드 자체 혜택도 대부분 중복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상품권 구매 시 7% 선할인을 받고 결제 시 카드사 혜택까지 챙기는 이중 혜택 구조가 완성되는 셈입니다.

이용 방법

실제 사용 과정은 매우 직관적입니다. 우선 스마트폰 기종에 맞는 앱 마켓에서 온누리상품권 앱을 내려받습니다. 이후 본인 인증을 거쳐 계좌를 연결하고 원하는 금액만큼 상품권을 충전합니다. 시장에 방문해서는 평소 대형마트에서 결제하듯 등록된 카드를 점원에게 건네거나 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만약 충전된 잔액보다 결제 금액이 더 크다면 부족한 금액만큼은 일반 카드 결제로 전환되어 처리되므로 결제가 끊길 걱정도 없습니다.

가맹점 확인

전통시장이라고 해서 모든 상점이 다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골목 상권과 전통시장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앱 내에 있는 가맹점 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현재 위치 주변에서 사용 가능한 점포를 지도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재료를 파는 가게는 물론이고 시장 내 식당, 반찬가게, 심지어 가맹 등록이 된 일부 병원이나 학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