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동행카드 기본 개념 다시 정리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대중교통 정기권입니다. 일정 금액을 내면 한 달 동안 정해진 범위 안에서 지하철, 버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특히 출퇴근이나 통학처럼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이 교통비를 절감하면서도,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하게 만들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상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 지하철(1~8호선 및 일부 연장 구간)과 시내·마을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62,000원권, 여기에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65,000원권이 대표적입니다. 관광객용 1일·2일권 등 단기권 상품도 별도로 운영되지만, 여기에서는 30일 정기권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카드 종류와 특징 한눈에 보기
기후동행카드는 크게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결제 방식만 놓고 보면 선불형·후불형 등 여러 형태가 있지만, 실제 사용 흐름은 비슷하므로 카드 매체별 특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모바일카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는 모바일 티머니(Tmoney) 앱을 통해 발급받는 방식입니다. 별도의 실물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만 현재 기준으로는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에서의 이용이 중심이며, 아이폰(iOS) 사용자는 모바일티머니의 교통카드 기능 지원 여부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특히 NFC 기능이 없는 일부 단말기나 해외 직구폰은 사용이 어렵거나, 앱 설치는 되지만 실제 태깅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이 점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모바일카드 구입·발급 방법
모바일카드는 다음 절차로 발급할 수 있습니다.
1) 모바일 티머니 앱을 다운로드 및 설치합니다. (일반적으로 안드로이드 OS 지원, 일부 기종 제한)
2) 앱 실행 후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을 진행합니다.
3) 앱 내 메뉴에서 “기후동행카드” 또는 교통 정기권 관련 메뉴를 선택합니다.
4) 원하는 권종(예: 62,000원권, 65,000원권)을 선택하고 결제를 진행합니다.
발급 자체에는 별도 카드 비용이 들지 않고, 앱에서 곧바로 충전과 사용이 가능합니다. 분실 개념이 거의 없고, 휴대폰을 잃어버리더라도 계정만 복구하면 남은 기간과 사용 내역을 확인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실물카드
실물 기후동행카드는 교통카드 형태로 발급되는 카드입니다. 플라스틱 카드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배터리가 없을 때나, 모바일 교통카드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물카드 구입 방법
실물카드는 보통 다음과 같은 곳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1)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내센터(고객안전실) 또는 무인충전기
2) 일부 편의점(CU, GS25, 이마트24 등) 및 연장 구간 역사

카드 발급비는 3,000원이며, 이 금액은 충전 금액과는 별도로 최초 1회 결제됩니다. 발급 후에는 무인충전기에서 정기권을 구입하거나, 일반 교통카드처럼 금액을 충전해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제는 역사 내 무인기에서는 현금과 체크카드(계좌이체 방식)가 주로 사용되며, 신용카드는 일부 기기에서만 지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일반 상품 결제처럼 현금·신용/체크카드 모두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모바일 vs 실물, 어떤 차이가 있을까?
모바일카드는 발급비가 없고, 앱에서 바로 충전과 구독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사용 내역과 남은 이용 기간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분실·도난 문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반면 실물카드는 OS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고, 휴대폰 배터리가 없을 때도 문제없이 태깅할 수 있어 안정적입니다. 다만 카드를 분실했는데 사전에 등록하지 않았다면 남은 기간이나 잔액을 돌려받기 어렵고, 매번 충전을 위해 무인충전기를 찾아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요금제 구성과 가격 (월 정기권)
가장 많이 이용되는 월 정기권(30일권) 요금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안내됩니다.

62,000원: 서울 지하철 + 서울 시내버스 + 마을버스 무제한 이용
65,000원: 위 교통수단 +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무제한 이용
일부 시기에는 청년·다자녀·저소득층 등 대상자에게 할인 요금이 적용되며, 할인 기준과 금액은 연도별, 지자체별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연도에는 청년층이나 다자녀 가구를 위한 별도 할인권이 운영되기도 하며, 경기도 일부 연계 지역에서 추가적인 제도가 시범 운영될 수도 있습니다.
따릉이 무제한 이용 혜택이 포함된 65,000원권의 경우, 실제 자전거 이용을 위해 따릉이 앱에서 기후동행카드 번호를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카드만 보유하고 있다고 자동으로 연동되는 것은 아니니, 따릉이를 자주 이용하신다면 발급 후에 따릉이 앱 설정까지 꼭 완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충전(구독 결제) 방법 자세히 보기
기후동행카드는 “언제부터 한 달을 쓸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충전 시점에 사용 개시일을 설정해야 하고, 그 날짜를 기준으로 30일 동안 정기권이 적용됩니다.
모바일카드 충전 방법
모바일카드는 앱 안에서 구독 결제를 하는 방식으로 충전합니다.
1)모바일 티머니 앱을 실행합니다.
2)메뉴에서 “기후동행카드” 또는 교통 정기권 메뉴를 선택합니다.
3)권종(62,000원 / 65,000원 등)을 선택합니다.
4)사용 개시일을 선택합니다. 일반적으로 충전일로부터 5일 이내에서만 개시일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5)결제 수단(계좌이체, 간편결제, 등록된 신용/체크카드 등)을 선택해 결제를 완료합니다.
결제 후 설정한 개시일부터 30일간 정기권이 적용되며, 그 기간 동안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앱에서는 정기권 만료 5일·3일·1일 전에 알림을 보내주어 갱신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실물카드 충전 방법
실물카드의 충전은 서울 지하철 역사 내 무인충전기를 통해 진행합니다.
1)역사에 설치된 무인충전기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 메뉴를 선택합니다.
2)충전하려는 실물카드를 투입구에 넣거나 카드 리더기에 접촉합니다.
3)원하는 권종(62,000원 / 65,000원)을 선택합니다.
4)사용 개시일을 선택합니다. 이때도 보통 충전일로부터 5일 이내 범위에서만 지정 가능합니다.
5)결제 수단을 선택합니다. 대체로 현금 또는 계좌이체(체크카드) 방식이 주로 사용되며, 신용카드는 정기권 충전 시 사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결제를 마치면 선택한 개시일부터 30일간 정기권이 활성화됩니다. 정기권 기간이 끝난 뒤에는 같은 카드를 다시 충전해 연속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일반 교통카드처럼 금액 충전도 병행해서 쓸 수 있습니다.
카드 등록 방법과 왜 꼭 해야 하는지
기후동행카드는 “등록” 여부에 따라 분실 시 보상 범위나 연말정산 소득공제 적용 여부가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실물카드는 분실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등록을 권장합니다.
모바일카드 등록·소득공제 설정
모바일카드는 발급 과정에서 이미 앱 계정과 연동되기 때문에, 별도 번호를 적어 넣는 등록 절차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연말정산에서 대중교통 사용액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다음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모바일 티머니 앱 내 ‘소득공제’ 또는 ‘연말정산’ 메뉴에서 본인 명의 카드로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티머니 공식 홈페이지나 티머니 카드&페이 사이트에 접속해, 본인 인증 후 소득공제 신청 여부를 체크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앱 가입 시 자동으로 소득공제 대상 카드로 등록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정보가 정확히 일치해야 하므로 가입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물카드 등록 방법 (필수 권장)
실물카드는 등록을 해두면 분실·도난 시 남은 기간에 대한 환불 신청이 가능하고, 연말정산 시에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1) 티머니 공식 웹사이트(https://www.t-money.co.kr) 또는 티머니 카드&페이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2) 회원가입 후 로그인합니다.
3) 마이페이지나 상단 메뉴에서 “카드 등록” 관련 메뉴를 찾습니다.
4) 실물카드 뒷면에 적힌 16자리 카드 번호를 입력합니다.
5) 본인 정보를 입력하고 소득공제 신청 여부를 선택합니다.
6) 등록이 완료되면 이후 카드 분실·도난 시 고객센터를 통해 잔여 기간에 대한 환불 문의가 가능하며, 연말정산에서도 대중교통 사용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적으로 40% 수준, 연도별로 변동 가능)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용 범위, 경기도 확대, 따릉이 연계 등 꼭 알아둘 점
기후동행카드 이용 범위는 기본적으로 “서울시가 정한 구간”으로 한정됩니다.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는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지만, 경기·인천 등 타 시도 노선에서는 일반 요금이 부과되거나, 환승 정책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과천, 군포, 부천 등 일부 경기도 지역에서 서울 기후동행카드와 연계된 이용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경기도 버스와 전철이 일괄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노선·구간별로 참여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는 서울시 및 경기도 공식 홈페이지, 또는 티머니·지자체 안내 페이지에서 최신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출퇴근 경로가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경우, 내가 이용하는 노선이 기후동행카드 적용 대상인지에 따라 체감 혜택이 크게 달라집니다. 경기도 확대 소식은 시범운영 구간이 수시로 바뀔 수 있으므로, 이용 전 꼭 최신 노선 정보를 확인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따릉이 연계 사용의 경우, 65,000원권과 같이 따릉이 무제한 이용 혜택이 포함된 상품을 구입했다면, 따릉이 전용 앱에 기후동행카드를 등록해야 실제 대여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순서를 거칩니다.
1) 기후동행카드(모바일 또는 실물)를 발급 및 충전합니다.
2) 서울시 따릉이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본인인증을 완료합니다.
3) 앱 내에서 “이용권” 또는 “제휴 정기권” 메뉴에서 기후동행카드 연동 또는 카드 번호 등록을 진행합니다.
4) 연동이 완료되면 따릉이 거치대에서 카드 또는 앱으로 대여·반납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