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중앙 일간지, 경제지, 인터넷신문, 생활정보지 등 매우 다양한 신문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대형 신문사 말고도, 특정 지역만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지역신문이 전국 곳곳에 있습니다. 충청북도 옥천군을 지역 기반으로 삼는 옥천신문 역시 이런 지역신문 중 하나입니다. 주로 옥천 군내 사건·사고, 마을 소식, 인물 인터뷰, 지역 정책 변화 등을 다루면서 주민과 지역사회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옥천신문과 지역 커뮤니티
옥천신문은 지역신문 가운데에서도 비교적 많은 주민이 알고 있고, 실제로 기사도 꾸준히 읽히는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옥천군청, 군의회, 학교, 시장, 마을 소식 등 중앙 언론에서 잘 다루지 않는 내용을 자세히 다루기 때문에, 옥천에 거주하는 분들에게는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됩니다. 특히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기사 검색이 가능해져,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옥천 출신 분들도 고향 소식을 확인하기 좋습니다.
과거 옥천신문 사이트에는 여러 종류의 게시판과 커뮤니티 공간이 따로 운영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유게시판, 구인구직, 사고팔기, 방·가게 내놓기 등 성격이 다른 게시판들이 나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운영 효율성과 관리 문제 등으로 인해 게시판 구조가 정리되면서, 지금은 중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통합된 형태에 가깝게 바뀌었습니다.
위의 여론광장 게시판에 들어가 보시면 옥천군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군 행정에 대한 평가, 지역 축제 이야기, 생활 불편 신고, 마을 소문 정리 등 일상적인 이야기가 함께 모여 있습니다. 예전처럼 게시판이 세분화되어 있던 시절에는 구인구직과 같은 실용적인 정보도 한눈에 보기 좋았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은 의견을 한곳에 모아놓은 덕분에 여론 흐름을 파악하기는 더 쉬워진 면도 있습니다.
예전에 존재했던 ‘장터’ 게시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옥천신문 사이트에는 ‘장터’처럼 쓰이는 게시판이 있어 구인구직, 사고팔기, 방·가게 세놓기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중고 가전, 농기계, 농산물, 원룸과 상가 임대 같은 글이 많이 올라와서, 종이로 된 생활정보지 역할을 인터넷이 대신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글을 올리고 서로 연락하면서 거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동네 사람들끼리 믿고 이용하는 장터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게시판은 더 이상 예전 모습대로 운영되지 않게 되었고, 지금은 비슷한 기능을 하는 다른 사이트나 전국 단위 중고 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중고 거래를 하거나, 전국 구인구직 사이트를 찾는 문화가 퍼지면서 지역 게시판의 역할이 조금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옥천닷컴과 구인구직 정보

현재 옥천 지역의 구인구직 정보는 옥천닷컴이라는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디자인과 메뉴 구조가 옥천신문과 비슷해서,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두 사이트가 서로 관련이 있는지 궁금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건물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 기반이라는 점도 같아서 서로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운영 주체나 소유 구조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정보가 아니므로, 같은 대표가 운영한다고 단정짓기보다는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옥천닷컴의 구인구직 게시판에는 식당, 공장, 농가, 학원, 편의점 등에서 필요한 인력을 찾는 글이 올라옵니다. 또 단기 알바, 기간제 일자리, 운전·배달 관련 채용 공고도 종종 보입니다. 이런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예전에 옥천신문 장터 게시판이 맡았던 역할을 어느 정도 이어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옥천에 살거나 근처에서 일자리를 찾는 분들은 옥천신문 기사와 함께 옥천닷컴의 생활 정보도 함께 살펴보면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지역신문과 지역 사이트는 전국 단위 포털에서 찾기 어려운 ‘동네 생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온라인 공간의 구조와 게시판 이름은 조금씩 바뀌었지만, 주민들이 서로 소식을 나누고 지역 안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는다는 기본 역할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